막 출시되었던 초기형의 경우에는 구형 글록26에서 약간만 발전된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줘서 크게 관심이 없었던 제품이었습니다. 최근 다른분들 리뷰를 보니 상당히 많이 개선된 모습이 보여서 구매했는데, 기대한 것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이네요 ㅎㅎ
정말.. GBB 피스톨을 에어코킹으로 만든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발전한 퀄리티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기존에 내가 알고있던 그 흔해빠진 여러 회사에서 찍어내기로 만들어내던 그 조잡한 에어코킹 글록이 맞나? 정말 에어코킹 글록계 최강자의 모습입니다.. 꽤 오래전부터 같은 토이스타 제품인 구형 글록26을 소장하고 있었는데, 정말 이만큼이나 다를 수가 있는지.. 토이스타가 새삼 더 멋지게 보이게 만들어준 제품입니다.
슬라이드 분해 방식도 기존 구형 글록들의 경우에는 그냥 슬라이드를 벌려서 위로 빼내는 이상한 방식이었던 것에 비해, 이 제품은 정말 GBB 글록을 분해할 때와 똑같은 방식으로 슬라이드 분해가 가능한 것에서 처음 놀랐습니다. 하부의 유닛 박스의 경우에는 기존 구형 글록들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실총처럼 슬라이드 분해를 하기 위한 파츠와 방아쇠 부품의 형상 변화가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그 외에 가장 눈에 띄는 발전은 바로 가늠자와 가늠쇠가 분리가 가능하다는 것! 매번 에어코킹을 도색하는 재미로 이 취미를 즐기는 입장에서 이 부분은 정말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제품보다 훨씬 비싸게 나온 아크로모형의 제품들의 경우에도 가늠자와 가늠쇠를 전부 슬라이드와 함께 통짜로 뽑는데, 이 제품은 GBB처럼 별도 파츠로 분해가 가능했습니다.
작동성도 나쁘지 않고, 전반적인 완성도와 마감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슬라이드 후퇴거리의 경우에도 기존 토이스타의 베스트셀러인 콜트와 토카레프에 비해 시원시원하게 당겨지는 것이 정말 오래간만에 GBB 글록의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글록 좋아하신다면 이만한 저렴한 가격대에 이만큼 만족도가 높은 제품은 아마 국내에 없을겁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하부 유닛 박스가 구형의 큰 틀을 유지한 것이 그 중 하나인데, 이 유닛 박스의 구조는 여러 회사에서 그대로 사용할만큼 안정성이나 성능면에서 분명히 우수한 구조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상 오랫동안 사용하게 될 경우 유닛 박스 내부의 스프링 가이드 부분쪽을 지탱해주는 플라스틱 가이드 부품이 파손되는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이 부분이 상당히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외형적으로는 슬라이드 앞부분과 하부의 엄지 손가락을 받치게 디자인된 부분이 약간 엉성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슬라이드 앞부분의 경우 실제 글록이나 GBB와 비교해보면 총열과 스프링 가이드가 너무 근접하게 설계되어 자세히 보면 굉장히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그외에 단점이라고 하기엔 뭣한 것들로는 법규상 어쩔 수 없는 안전장치의 호불호.. 그리고 기형적으로 두께가 얇은 아웃바렐이 있겠네요. 아웃바렐은 사실 도색하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아마 칼라파트 접착을 위해 일부러 얇게 설계한 것 같지만.. 너무 두께가 얇아서 파손에 취약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부분이었습니다 ㅎㅎ;
오래간만에 정말 행복한쪽으로 충격적인 제품이었습니다. 예전부터 토이스타가 다른 회사 에어코킹들에 비해 굉장히 디테일한 제품들을 생산하기로 유명하기는 했지만, 정말 에어코킹 피스톨에서 이정도 퀄리티의 제품이 나올거라곤 상상도 못 했습니다. 굳이 GBB일 필요가 없으신 분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하부 프레임 도색 관련해서 팁을 하나 남기자면, 굳이 다른 탄색이나 FDE, CB색상 도료를 사용하시는 것도 좋으나, 값싸게 조금 더 느낌이 좋은 톤으로 도색하고 싶으시다면 순정상태 그대로에서 무광투명으로 적당히 광택을 죽여주시면 꽤 볼만한 색상으로 변신합니다~ 또한 퍼프디노 1번 스프레이로 도색한 슬라이드와 색감도 나름 잘 매칭되어서 매력적인 투톤도 가능합니다.